“변화 불필요” 벤투 감독 머릿속에 없었던 이강인
끝내 이강인(발렌시아)의 자리는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FIFA랭킹 60위)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아시안컵 이후 치러진 첫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경기 전 몸만 풀었을 뿐 끝내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승우, 황의조, 이청용, 이진현 등 총 4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했는데 이강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공식 경기는 교체를 3번까지, 친선경기는 6번의 기회가 있지만 다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며 “오늘은 교체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지났을 때 더 이상 변화를 주는 것이 좋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원했던 만큼의 변화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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