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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로피 본 윤덕여 감독 “승부욕 치솟는다”


입력 2019.03.22 21:06 수정 2019.03.22 21:06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김평호 기자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 성료

22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월드컵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열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트로피투어 미디어 데이 행사'에 홍명보 전무, 김정미 선수, 윤덕여 감독, 오규상 여자축구연맹회장, 사라이베어만 피파여자축구국장, 장슬기 선수,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2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월드컵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열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트로피투어 미디어 데이 행사'에 홍명보 전무, 김정미 선수, 윤덕여 감독, 오규상 여자축구연맹회장, 사라이베어만 피파여자축구국장, 장슬기 선수,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여한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본선 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는 22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남측 광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여자월드컵의 홍보를 위해 각 본선 참가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행사다. 한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KFA와 현대자동차는 여자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포토 세션에서는 KFA 조병득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현대자동차 울산지역 이경동 본부장, 사라이 베어만(Sarai BAREMAN) FIFA 여자축구 책임자가 참석했고,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과 김정미, 장슬기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윤덕여 감독은 “트로피를 보니 승부욕이 치솟는 느낌이다. 이제 정말 (대회가)다가왔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5년에도 트로피 투어를 했지만 다시 또 이 자리에 서서 기쁘게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본선 무대에 대해서는 우려와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윤 감독은 “사실 월드컵이란 대회는 쉽지 않다. 특히 개막전을 홈팀 프랑스와 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부담스럽고 심리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2015년에 월드컵에 나섰기 때문에 경험 있는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들과 조합을 이끌어서 잘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유럽 팀과의 경기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섰던 베테랑 김정미 골키퍼는 “트로피를 보니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난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슬기는 “아직 월드컵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많은 관중 앞에 서면 떨릴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즐기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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