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포스코 출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기술 유출 우려 없다"


입력 2019.03.22 18:46 수정 2019.03.22 18:47        조인영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22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제철 주주총회에서 '기술유출' 논란에 대한 한 주주의 질문에 "현대제철의 주력 부분이 포스코와 관련이 없어 기술 유출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앞서 포스코 출신 안동일 사장을 생산·기술 부문 담당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오른 안 사장은 뒤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안 사장은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을 역임한 제철 설비·생산분야 전문가로, 기술 핵심 인력이 경쟁사로 이동한다는 소식에 '기술유출 우려' 논란 등이 제기됐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에 와 보니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도 "포스코보다 역사가 짧기 때문에 설비 안전 가동과 실수율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향후 포스코와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 그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지난 주총에서 한국 철강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대외 통상 문제에 공동대처하는 등 원활히 협력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했다"며 "협조를 통해 철강산업 발전에 일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주총에서 박종성 당진제철소장(부사장), 서강현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각각 1년과 2년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