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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ℓ당 16.2원 오른 1375원…22주 만에 ‘두 자릿수 상승’


입력 2019.03.23 06:00 수정 2019.03.23 06:13        조재학 기자

둘째 주 4.8원, 셋째 주 16.2원…상승폭 커져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둘째 주 4.8원, 셋째 주 16.2원…상승폭 커져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16.2원 상승하며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류세 인하 이전인 지난해 10월 셋째 주 11.3원 오른 이후 22주 만에 두 자릿수 상승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6.2원 오른 137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 오름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0.2원, 넷째 주 3.0원에 상승한 데 이어 이달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 셋째 주 16.2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15.6원 오른 1275.2원에 판매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4.8원 상승한 945.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14.6원 오른 1344.5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16.6원 상승한 1389.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13.4원 오른 1468.5원으로, 전국 평균가(1375.5원)보다 93.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21.4원 오른 1345.7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22.8원, 전국 평균가보다 29.8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19.7원이 하락한 1279.8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80.1원으로 29.6원 내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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