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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이복형, 총격으로 사망


입력 2019.03.22 13:52 수정 2019.03.22 13: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케빈 듀란트. ⓒ 게티이미지 케빈 듀란트. ⓒ 게티이미지

NBA의 특급 포워드 케빈 듀란트의 형이 총격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야후 등 미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각) 듀란트의 이복형 클리포드 딕슨이 애틀랜타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딕슨은 애틀랜타 시내의 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열었고, 이후 주차장에서 여러 발의 총알에 맞았다. 구조대가 도착해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생명을 잃고 말았다. 현재 애틀랜타 경찰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 용의자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딕슨은 듀란트가 16세 때 입양됐지만 두 사람은 친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과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듀란트는 지난 2013-14시즌 MVP에 선정되고 밝힌 소감에서 "형은 항상 나를 지켜준다. 집에 돌아온 나를 밝게 해주는 역할이다. 따라서 이 MVP 트로피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형을 추겨 세운 바 있다.

한편, 듀란트는 이복형의 부고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열린 인디애나와의 홈경기에 출전하는 프로 정신을 선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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