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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참여연대 여론몰이, 주주가치 제고 역행"


입력 2019.03.22 11:25 수정 2019.03.22 11:33        이홍석 기자

주총 위임장 공개에 회사 경영 근간 흔드는 것 비판

대한항공이 참여연대의 주주총회 위임장 공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태극기와 대한항공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대한항공이 참여연대의 주주총회 위임장 공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태극기와 대한항공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주총 위임장 공개에 회사 경영 근간 흔드는 것 비판

대한항공이 참여연대의 주주총회 위임장 공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단체가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사기업의 경영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22일 '참여연대 주주총회 위임장 공개 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여론 몰이를 위해 조양호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며 "사기업 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 날 오전 22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국내외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받은 조양호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회사측은 이와 같은 참여연대의 행태가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최근 침체된 국내 기업 경영환경을 더욱 위축시키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현재 회사가 1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췄고 오는 6월 항공업계의 UN회의라고 불리는 IATA 연차총회 등 국제적 행사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권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판단은 주주들의 몫"이라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 회사 발전 등을 위한 주주들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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