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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한성숙 대표 “글로벌 성장만 남았다”...스톡옵션 등 지급 결정


입력 2019.03.22 11:17 수정 2019.03.22 11:35        이호연 기자

22일 10시 그린팩토리서 주총 개최

8건 안건 의결...37분만에 종료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

22일 10시 그린팩토리서 주총 개최
8건 안건 의결...37분만에 종료


네이버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약 84만여주를 부여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서 부의된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건▲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이사회 결의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 8개이다.

한성숙 대표 이사는 주총서 코렐리아 캐피털과의 펀드 조성 등 네이버의 프랑스 투자 성과에 대한 질문을 받자 “네이버가 투자를 통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제록스 연구소를 인수했고,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유수의 글로벌과 경쟁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당장 수익을 언제 낼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네이버가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커 나가는게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스톡옵션 부여 안건은 이견없이 통과됐다. 각각 네이버가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상정한 2833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42만6167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과 임원과 634명의 직원 등 총 637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가 1.5배를 달성할 때 행사하는 스톡옵션 83만7000주를 부여한다는 내용으로 한 스톡옵션 부여한다는 조건이 강화된 안건이다.

이날 주총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37분만에 종료되며 무난하게 진행됐다. 승리 버닝썬 사건과 관련한 네이버의 YG엔터테인먼트 투자 건이나 노조 관련 등의 민감한 질문은 주총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한 대표는 “주주들의 기대감으로 저희가 오늘 상정했던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며 이제부터는 네이버가 글로벌하게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 앞으로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측과 교섭을 요구하며 쟁의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세윤 네이버 노조지부장도 이날 노조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주총에 참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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