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층, 건설사 랜드마크 경쟁 치열
랜드마크라 불리는 지역 내 최고층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건설사마다 최고층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높은 층으로 설계되는 만큼 뛰어난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저층 건물에 비해 햇빛을 가리는 건축물이 적어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지역 내 ‘최고층’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사들 사이에서 최고층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권에서 최고층인 65층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총 1,425가구 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 오는 4월 한일건설은 이마트와 아주대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경기도 수원시에 팔달구 ’내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최고층인 36층 규모로 지하 3층~지상 3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오피스텔 21실 등 총 2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달에는 포스코 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부평리 653번지 일원에 진접 최고층인 33층으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광주에도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이 광산구 신가동 산 110번지 일대에 ‘모아엘가 더 수완’을 수완지구내 최고층인 29층으로 설계한다.
21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 공급된 ‘탑석 센트럴 자이’는 당시 최고층 단지였던 ‘민락 우미린더스카이’보다 한 층 더 높은 53층으로 설계돼 주목을 받으며 일반공급 480가구에 2만 23명이 몰려 41.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충남 아산시 일대에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프루지오’는 아산지역 내 최고층인 40층으로 992가구 모집에 3만 8,598명이 청약에 나서 38.91대 1의 1순위 경쟁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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