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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원게임 리스크 부각···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3.21 08:20 수정 2019.03.21 08:20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펄어비스에 대해 “원게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이날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버전 출시(2월26일) 후 초반 흥행은 긍정적”이라며 “iOS,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지난 19일 기준으로는 11위와 9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 크기를 감안하면 1분기 평균으로는 일매출 1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컨센서스(524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흥행에도 실적이 부진한 원인은 인센티브 지급(약 90억원)과 일본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젝트 K,V 등 신작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검은사막의 지역적 확장과 플랫폼 확장이 거의 종료되어 원게임 리스크(검은사막의 매출 하락)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흥행 가능성이 큰 중국시장 미진출, CCP인수로 차기 IP 확보 등 긍정적 요소가 남아있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판호 발급, 구체적인 신작 일정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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