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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빠진 벤투호 왼쪽 풀백, 홍철 무혈입성?


입력 2019.03.21 06:56 수정 2019.03.21 07: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B형 독감으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

홍철 1번 옵션 두고 최철순, 김문환 활용할 듯

벤투호서 유일한 왼쪽 풀백 자원으로 남게 된 홍철.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서 유일한 왼쪽 풀백 자원으로 남게 된 홍철.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 풀백 자원 김진수(전북 현대)의 3월 A매치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김진수가 B형 독감으로 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된다. 금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 11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소집 뒤 김진수는 감기 증세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로써 이번 벤투호서 왼쪽 풀백 자원은 홍철(수원 삼성)만이 남게 됐다.

김진수가 빠졌지만 풀백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 체력적 부담은 있겠지만 홍철이 22일 볼리비아전과 26일 콜롬비아전에 모두 나서도 크게 무리는 없다.

만에 하나 부상 등의 돌발변수가 발생한다 해도 오른쪽 풀백 자원인 최철순(전북 현대)과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을 왼쪽에 배치시키면 된다. 최철순과 김문환은 모두 오른발잡이지만 왼쪽도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이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세 선수가 2경기에서 2자리를 놓고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 받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약한 상대로 평가받는 볼리비아전에는 공격적인 성향의 홍철이 나서고,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는 투지가 좋은 최철순을 투입해 강한 압박을 펼칠 수도 있다.

물론 다른 방안도 있다. 벤투 감독이 스리백을 가동해 풀백이 아닌 윙백이 필요할 경우다.

이 경우 왼쪽 윙백은 수비 자원인 홍철을 비롯해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베로나), 이청용(보훔)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포지션과 전술을 시험해보고자 한다면 충분히 스리백도 가능하다.

김진수의 이탈은 아쉽지만 현재로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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