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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호날두, 20일 '영재발굴단' 첫 출연


입력 2019.03.20 09:58 수정 2019.03.20 10:06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SBS, 유소년 축구계 뒤흔든 원태훈 군과의 만남 공개

호날두와 원태훈 군 만남. SBS 방송 캡처 호날두와 원태훈 군 만남. SBS 방송 캡처

유벤투스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한국방송에 출연한다.

20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유소년 축구계를 뒤흔든 ‘축구 천재’ 원태훈 군이 출연한다.

지난 158회에 출연했던 원태훈 군은 모로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온종일 일하느라 매일 오전 6시가 되어서야 퇴근하는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원태훈 군은 자신의 꿈을 위해 고생하는 부모를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SBS 스브스 뉴스팀의 ‘나도펀딩’을 통해서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원태훈 군은 꿈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후원인의 도움으로 원태훈 군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호날두는 측근을 통해 원태훈 군의 사연을 듣고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 호날두 또한 포르투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도 어머님의 지지와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됐다.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이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원태훈 군은 “호날두는 나의 롤 모델이다. 호날두도 어린 시절 힘들게 축구를 했는데 저렇게 큰 선수가 된 것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원태훈 군의 만남은 20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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