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피의자 1명 검거


입력 2019.03.18 19:27 수정 2019.03.18 19:34        스팟뉴스팀

범행 후 5억 가져가

“2000만원 채무관계 때문”

사건 장소인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사건 장소인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범행 후 5억 가져가
“2000만원 채무관계 때문”


불법 주식 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피살된 채 발견된 가운데, 피의자 김모씨가 검거됐다. 경찰은 공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3명도 추적하고 있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일~26일께 안양시 소재의 이 씨 부모의 자택에서 두 사람을 살해했다.

김 씨 일당은 이씨의 아버지 A는 냉장고에, 어머니 B씨는 장롱에 유기했다. 김 씨 등은 이후 이삿짐 센터를 이용해 부친의 시신을 평택의 창고로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6일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 씨의 동생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를 검거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공범 3명은 아직 붙잡지 못했다.

김 씨는 공범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경호목저으로 채용했다고 진술했으며, A씨에 투자 목적으로 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범행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5억원을 가져갔으며, 아직 돈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
한편 이 씨는 증권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나, 불법 주식거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을 신고받고 복역중이다. 그는 부모 장례 등을 위해 항소심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