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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장자연 사건' 언급에 윤지오 "기적 같아"


입력 2019.03.18 18:27 수정 2019.03.18 18:28        이한철 기자
배우 윤지오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윤지오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고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자, 배우 윤지오가 "처음으로 희망을 갖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지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호인단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됐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 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이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비호·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이듯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어 "사건은 과거의 일이지만, 그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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