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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입력 2019.03.18 17:30 수정 2019.03.18 17:30        조인영 기자
ⓒ포스코 ⓒ포스코

포스코는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는 미국의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와 함께 공신력을 자랑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하 미디어 레지던스)은 건축설계 및 감리 등 종합건축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A&C의 작품으로,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국내 첫 호텔이다. iF 어워드에서는 국내 최초로 건축부문에서 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전 세계 출품작 중 미디어 레지던스를 포함해 단 66개 제품에만 주어진 금상은 출품작 수준이 낮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는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 레지던스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기간 동안 국제방송 기자단 숙소로 쓰인 후 현재는 ‘올림픽 유산’으로 존치(存置·없애지 않고 그대로 둠), 포스코그룹 임직원 휴양시설인 ‘위드포스코 레지던스(With POSCO Residence)’로 재탄생해 활용되고 있다.

어워드 심사단은 “미디어 레지던스는 모듈식 철강 구조물로서 매우 짧은 기간에 지어졌고, 3~4층 높이 건물들의 배열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이뤄졌다. 특히 올림픽 폐막 후 빠르게 해체 및 이전됐다(relocate)는 점에서 이동식 주거공간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동 가능성(relocatable), 재사용 가능성(reusable), 철 소재로서 재활용 가능성(recyclable), 100% 공장 생산을 통한 공기 단축 가능성(reduced) 측면에서 이벤트성 건축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미디어 레지던스를 구입해 ‘위드포스코 레지던스’로 탈바꿈시키고, 포스코그룹은 물론 협력사 임직원들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한 휴양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3만5000여 명이 방문해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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