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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창업밸리 본격 조성…“2022년까지 도전숙 4000가구 공급”


입력 2019.03.19 06:00 수정 2019.03.18 18:13        원나래 기자

강북지역 4개권역 나눠 청년 창업 생태계 육성…“경제특별시 서울 견인”

강북지역 4개권역 나눠 청년 창업 생태계 육성…“경제특별시 서울 견인”

지난 1월 SH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청년·신혼부부 특화평면주택 ‘청신호(靑新戶)’ 선포식에 참석한 김세용 SH공사 사장.ⓒSH공사 지난 1월 SH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청년·신혼부부 특화평면주택 ‘청신호(靑新戶)’ 선포식에 참석한 김세용 SH공사 사장.ⓒSH공사

도전숙과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창업밸리가 대대적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서울을 젊은이들의 창업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 대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한 창업밸리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서울을 경제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한데 부응하기 위해 도전숙을 중심으로 한 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경제특별시를 견인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는 현재 청년들이 창업공간과 거주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전숙이 성북구 143가구, 강동구 85가구를 비롯해 6개구에 총 318가구를 공급했다.

하지만 기존에 공급된 도전숙이 산재돼 있어 집적효과가 미미하고, 경영·세무·법률지원 등 창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가 있어 도전숙과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한 창업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도전숙과 창업지원주택을 집적화해 창업밸리를 형성하고, 대학 자원을 활용해 창업허브 역할을 하는 창업공간(smart start up studio)과 창업 지원을 하는 공유오피스나, 게스트룸인 도전선(Challenge SHIP)을 설치해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는 플랫폼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강북지역을 정릉권역, 홍릉권역, 신촌권역, 노원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2022년까지 도전숙 40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인 도전선 200개소를 각각 조성해 젊은이들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공사는 창업밸리 조성을 위해 도전숙 조성에만 7600억원 정도의 재원이 소요되고 공유사무공간과 창업지원체계를 만드는 비용을 포함하면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서울시와 정부에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 발전,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한 도시재생과 스마트 도시건설에 적극 나서는 한편 도전숙과 캠퍼스타운, 창업시설을 결합한 창업밸리를 혁신거점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은 SH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개발한 청년·신혼부부 특화평면주택 ‘청신호(靑新戶)’ 선포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앞장서 나갈 것을 대내외에 공표한 바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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