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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롤론티스' 시판 연기 불구 하반기 R&D 모멘텀 견고"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3.18 07:46 수정 2019.03.18 07:46        최이레 기자

데이터 보완 美 업체와 관련⋯R&D 모멘텀 고려 시 '저점 매수' 유효구간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미약품에 대해 롤론티스의 시판이 연기됐지만 하반기 연구·개발(R&D)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15일 한민약품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GCSF)인 롤론티스(Rolontis)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자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건은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데이터 보완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스펙트럼사는 FDA가 요청한 자료를 신속히 보완해 수개월 내에 생물의약품 허가를 재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롤론티스 허가신청 자진 취하 외 연구·개발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스펙트럼사가 개발하고 있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포지오티닙의 경우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해 하반기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분기 얀센이 개발 중인 'LAPS-GLP1/GCG(당뇨·비만 치료제)' 임상 3상 진입 및 LAPS-Triple agonist의(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임상 1상 중간결과 발표 이후 라이센싱 아웃 기대감 등 한미약품이 보유한 파이프라인들의 R&D 성과가 예정돼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LAPS-GLP1/GCG가 임상 3상에 진입할 경우 성공확률이 23.8%에서 62.4%로 크게 증가하면서 LAPS-GLP1/GCG의 가치는 약 1조60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미약품의 하반기 연구·개발 모멘텀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 유효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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