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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유치 의혹' 다케다 일본올림픽위원회위원장, 결국 사퇴


입력 2019.03.17 11:44 수정 2019.03.17 11:45        스팟뉴스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수장이 물러난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71) JOC 회장이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퇴임 의사를 밝혔다.

다케다 회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JOC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회장은 2020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을 매수한 의혹에 대해 프랑스 금융전담검찰(PNF)의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다케다 위원장은 “이 사건은 도쿄올림픽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난 우려를 일으키고 있지만 나의 의혹을 없애기 위해 조사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두고 다케다 회장을 둘러싼 ‘뇌물 유치’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그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후임에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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