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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김준호, 정준영 휴대전화서 '내기 골프' 정황


입력 2019.03.17 09:39 수정 2019.03.17 10:45        이한철 기자
배우 차태현,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차태현,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한 의혹에 휩싸였다.

KBS는 17일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의 휴대전화 내 '1박2일' 출연진 채팅방에서 일부 출연진이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은 지난 2016년 7월 5만 원권 수십장을 올린 뒤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차태현은 자신이 225만 원을 땄고, 김준호는 260만원을 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태현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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