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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손흥민, 맨시티 쿼트레블 도전 막아설까


입력 2019.03.16 08:03 수정 2019.03.16 13: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맨시티 상대

손흥민 득점=토트넘 승리 공식 나와야

손흥민의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쉽지 않은 상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쉽지 않은 상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쉽지 않은 상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행사를 가졌다.

그 결과 토트넘은 맨시티와 격돌하게 됐다. 양 팀은 4월 10일(웸블리 스타디움)과 18일(에티하드 스타디움)에 8강 1, 2차전을 치른다.

리그 선두 맨시티는 여러모로 부담스런 상대다. 이들은 현재 리그서 24승 2무 4패(승점 74)로 선두에 올라 2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4경기서 1무 3패로 주춤하며 리그 3위 자리가 위태하다. 몇 경기 더 삐끗했다가는 자칫 6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는 토트넘의 상황이다.

또한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는 홈에서 0-1로 패했다.

더군다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맨시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맨시티는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쿼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리그컵에서는 첼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8강에도 진출했다. 리그서는 최근 엄청난 기세를 바탕으로 계속 선두를 유지하던 리버풀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물론 토트넘으로서도 아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의 쿼트레블 도전이 오히려 토트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맨시티라 해도 리그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타이트한 일정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져버릴 수밖에 없다. 오히려 맨시티보다는 다소 여유로운 일정 속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토트넘이 유리한 측면도 분명있다.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쿼트러플에 도전하는 맨시티.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쿼트러플에 도전하는 맨시티. ⓒ 게티이미지

다만 토트넘 승리를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바로 침묵 중인 손흥민의 부활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도르트문트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4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이는 팀 성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그가 연속골을 기록한 경기서 토트넘은 4연승을 거뒀다. 반면 그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리그 3경기서는 토트넘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또 한 번 ‘손흥민 득점=토트넘 승리’ 공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약하지 않았다.

통산 맨시티전에 3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이 패했을 당시에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결국 맨시티의 쿼트레블 도전을 막아서기 위해서 손흥민의 역할이 제법 중요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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