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으로 옮겨온 한국당…'정점식 대세론'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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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19일 17:04:48
    통영으로 옮겨온 한국당…'정점식 대세론' 키우기
    黃, 개소식 참석 이어 18일 현장최고위 소집령
    "정점식, 통영고성 인물 아니라 대한민국 인물"
    이주영 등 참석 내빈들, 경선 후유증 치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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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3-16 13:27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黃, 개소식 참석 이어 18일 현장최고위 소집령
    정점식 힘싣기 총력전…'인물론·대세론' 노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경남 통영 북신동의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하기에 앞서 진정으로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이 경남 통영에 총출동했다. 정점식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경선 이후 내부 잡음을 소거하고 '대세론'을 잡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통영 북신동에서 열린 정점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최다선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유기준 의원, 한선교 사무총장, 윤영석 경남도당위 원장, 김순례 최고위원, 박대출·김한표·민경욱·윤한홍·엄용수·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른 정당의 공직선거법 '패스트트랙' 움직임에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한 나경원 원내대표도 정 후보의 개소식에 갈 의원은 가도 좋다고 '결석'을 허용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서 황 대표는 정 후보가 자신의 '오른팔'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인물론'에 힘을 실었다.

    황 대표는 "정점식 후보와 나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인 것도 똑같고, 연세 많은 어머니가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신 것도 똑같다"며 "내가 당에 들어온지 43일만에 당대표가 됐다고 기사가 났는데, 정 후보도 굉장히 단기간만에 후보가 됐다"고 공통점을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우리 정점식 후보는 통영·고성의 인물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이 나라를 흔드는 큰일을 한 사람이 통영·고성을 잘 살게 하지 못하겠느냐"며 "정말 좋은 후보를 내세웠으니, 여기서는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함께 축사에 나선 다른 의원들도 정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하거나, 황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주영 부의장은 "내가 5선으로 당선된 선거를 다섯 번 하고 낙선도 두 번 했기 때문에, 이제는 눈으로 분위기만 봐도 '이 사람은 당선이다', '이 사람은 도저히 안 된다' 딱 안다"며 "정 후보는 눈으로 보니 (당선)되게 돼 있는 후보"라고 말해 좌중의 큰 웃음를 이끌어냈다.

    윤영석 도당위원장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낼 '투톱'이 나왔다. 황교안 대표가 '탑원'이라면 우리 정점식 후보가 '탑투'"라며 "통영고성이 낳은 대한민국을 위한 인재, 정점식 후보를 여러분이 이번에 반드시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점식, 통영고성 인물 아니라 대한민국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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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후 경남 통영 북신동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점식 후보가 함께 손을 치켜들어 모여든 청중들에게 인사하자, 청중들도 함께 손을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개소식장에 '황교안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며 둘이 나란히 '승리의 V자'를 하고 찍은 사진이 담긴 펼침막을 게시한 정 후보도 황 대표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나에게는 통영고성을 변화시킬 큰 힘이 있다"며 "지금까지 황교안 대표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

    아울러 "좌파정권의 독주를 끝장낼 사람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검사, 나 정점식"이라며 "정점식의 승리는 통영고성의 희망찬 내일을 바라는 주민들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대표는 개소식에 직접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에 없던 비상의총 탓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못한 게 신경이 쓰이는 듯 곧바로 18일 현장최고위원회의를 통영에서 열겠다고 소집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한국당 관계자는 "초반에 통영고성에서 대세론을 잡아놓아야, 후보단일화 이후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창원성산에 후반부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며 "결국 2전 전승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 대표의 정 후보 개소식 참석에 맞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통영고성 공천신청자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모든 경선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의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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