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구치는 EPL, 챔스 이어 유로파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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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구치는 EPL, 챔스 이어 유로파도 접수?
    첼시 이어 아스날도 유로파 8강 합류
    챔피언스리그 대진에 따라 전원 4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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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3-15 08:06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EPL이 2011-12시즌 첼시 이후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빅이어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다. ⓒ 게티이미지

    축구 종가 프리미어리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16강 원정 2차전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앞선 홈 1차전서 3-0 승리를 거뒀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8-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의 유로파리그 8강행은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다. 당시 첼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함께 유로파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아스날도 8강행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던 아스날은 안방으로 돌아와 3-0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그야말로 EPL의 천하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무난하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고 맨유는 PSG를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 드라마를 썼다. 리버풀 역시 안방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꺾으면서 2년 연속 8강 무대에 올랐다.

    리그 내 경쟁이 여타 리그들에 비해 치열한 EPL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겨울 휴식기도 없어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만만치 않은 리그다. 즉,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2월이 되면 리그 순위 경쟁과 맞물려 더블 스쿼드가 아닌 이상 성적 내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로 EPL은 빅6 체제에 돌입한 2010년대 들어 챔피언스리그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11-12시즌 첼시의 우승을 끝으로 단 두 차례만 4강(2013-14시즌 첼시, 2015-16시즌 맨시티)에 올랐고, 지난 시즌 리버풀이 결승까지 진출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참가한 4개팀 모두가 8강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꾸고 있다. 대진에 따라 4개팀 모두가 4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 지난 10년간 EPL팀들의 유럽클럽대항전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유로파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0년간 2번의 우승(2012-13시즌 첼시, 2016-17시즌 맨유)에 그친 EPL은 지난 시즌 아스날이 4강까지 오른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첼시와 아스날이 우승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의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UEFA 계수 때문이다. UEFA는 각 리그 및 팀들의 성적을 수치화해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EPL은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약 21점 차가 나기 때문에 제법 큰 격차다.

    프리미어리그는 2012년을 끝으로 유럽 리그 랭킹 2위로 내려앉았고 2016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밀려 3위까지 처진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최상위 리그 팀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EPL 팀들의 진격이 돋보인다. 과연 두 개 대회 최종 종착지가 어디까지 될지 조추첨 행사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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