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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 출석…경찰 유착 의혹


입력 2019.03.14 15:39 수정 2019.03.14 15:42        부수정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해외 투자자 성접대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가 14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해외 투자자 성접대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가 14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해외 투자자 성접대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가 14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당초 유씨는 오후 3시께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진을 피해 예정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출석했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기도 한 유씨는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이 대화방 멤버들과 경찰을 이어준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국가권익위원회에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승리 채팅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씨"라고 주장했다.

방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 안에서) '내가 어제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며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유 대표와 경찰 고위간부 간)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다라는 정황이 드러나는 것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와 함께 유씨에게 해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의 존재 여부와 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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