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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좌파단일화 백번 해도 압승할 수 있다"


입력 2019.03.13 15:39 수정 2019.03.13 15:46        정도원 기자

"여당과 좌파 야당, 창원에 모여 '단일화 쇼'

선거공학만 아는 사람들이 경남경제 살리겠나

보궐선거 압승해서 정권의 '경남 죽이기' 막자"

"여당과 좌파 야당, 창원에 모여 '단일화 쇼'
선거공학만 아는 사람들이 경남경제 살리겠나
보궐선거 압승해서 정권의 '경남 죽이기' 막자"


자유한국당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경남 지역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3 재보선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황교안 대표,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경남 지역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3 재보선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황교안 대표,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경남 창원성산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후보단일화에 관계없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재보선대책회의에서 "대통령에 과잉충성경쟁하는 여당에 치졸한 편들기까지 하는 일부 좌파 야당이 창원에 모여 '단일화 쇼'를 하고 있다"며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선거공학·정치논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무슨 수로 경남 경제를 살리고 우리 경제를 발전시켜나가겠느냐"며 "경남도민에게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 국정농단과 부패의 실상을 알리기만 하면 단일화 백 번을 해도 우리가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창원성산의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예비후보는 전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실무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여당과 야당이 후보단일화를 하는 보기드문 모습에 황 대표가 '선거공학·정치논리의 단일화 쇼'라고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검찰 시절 창원지검 검사장과 통영지청장을 지낸 적이 있는 황 대표는 자신이 과거 있었던 경험에 비춰볼 때, 지난 11일 둘러본 창원 경제가 너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과거 창원에 근무할 때를 생각해보면, 도시 전반에 활력이 넘치고 모두가 힘차게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들 너무 힘들어 하더라"며 "이 정권에 의해 신한울 3·4·5호기 건설이 중지되면서 두산중공업이 휘청거리고, 창원의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창원에서 만난 많은 시민들이 '더 이상 이 정권에 기대할 게 없다. 정말 살기 힘드니 빨리 자유한국당이 우리를 구해달라'는 말을 하더라"며 "이러한 경남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압승해서 이 정권의 '경남 죽이기'를 막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5선의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필두로 여상규·박완수·강석진·김성찬·박대출·김한표·엄용수 등 경남 지역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해 경남에서만 2석이 걸린 4·3 재보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황 대표는 "나도 경남도당에 현장집무실을 차리고, 방도 하나 구해서 이번 보궐선거에 전력을 다할 각오"라며 "이 자리에 모인 경남 의원 모두가 필승의 각오로 구석구석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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