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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이르면 올해 안에 ‘달 복귀’ 시동


입력 2019.03.12 17:29 수정 2019.03.12 17:29        스팟뉴스팀
운석·소행성 충돌구가 그대로 남아있는 달 표면.ⓒ연합뉴스 운석·소행성 충돌구가 그대로 남아있는 달 표면.ⓒ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해온 달 복귀가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중에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외신과 우주과학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짐 브라이든스틴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전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가진 ‘2020회계연도’ NASA 예산안 연설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을 달에 복귀시키는 예산을 갖게 됐다”며 달 복귀 계획을 구체화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대통령은 우주정책 명령 1호로 달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으며 우리는 이를 즉각 이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이나 늦어도 내년까지는 민간 우주선이 달로 과학장비를 실어 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민간 우주선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 이전에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착륙선과 로봇, 인간이 달 전체를 누비며 과학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SA는 민간우주선 활용 예산으로 약 3억6300만달러(4096억원)를 편성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2020회계연도 NASA 예산이 총 210억달러(23조7342억원)로 2019회계연도 대비 6% 가까이 증액 편성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행정부 요구 예산(199억달러)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의회에서 증액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실제 예산(215억 달러)과 비교할 때는 2.3% 줄어들었다.

NASA 예산은 올해도 행정부에서 편성하지 않은 예산을 의회에서 되살리는 과정에서 증액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특히 세부 예산안 중 달 궤도에 짓게 될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예산이 전액 편성됐다고 밝혔다.

달 탐사는 물론 화성 탐사의 전진 기지로 활용될 게이트웨이는 2022년에 동력 추진체를 결합하며 본격적으로 건설돼 2024년부터는 우주인이 상주하게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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