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서울반도체,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 '사파이어 어워드 2019' 수상


입력 2019.03.12 14:55 수정 2019.03.12 15:27        이홍석 기자

획기적인 사이즈와 고출력 기술에 큰 호평...글로벌 조명 시장 공략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서울반도체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서울반도체
획기적인 사이즈와 고출력 기술에 큰 호평...글로벌 조명 시장 공략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의 초소형 LED 구동 드라이버가 세계 전문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2일 회사측에 따르면 세계적 특허 기술로 독자 개발한 초소형 LED 구동 드라이버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Acrich NanoDriver)’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사파이어 어워드 2019’ 시상식에서 집적회로 및 전장 부문 최고 기술로 선정돼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적인 LED 전문지인 LEDs 매거진과 관련 연구기관, 학계 등 전문가들이 해마다 조명산업 분야의 기술 진보와 비즈니스 가치 등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조명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LED 드라이버는 교류 전원을 직류로 전환하는 변환 장치인 컨버터와 전류 제어 회로를 통합한 기술을 적용해 조명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전장 부품이다.

이번에 수상한 서울반도체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13.5mm2 정사각형 모양의 획기적인 사이즈로 24W까지 고출력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10배 이상 전력 효율을 높인 세계 최초 기술이다. 부품 수도 30% 이상 줄여 조명 설계 효율화 및 원가절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와 고객 가치 제고에 탁월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크리치 나노 드라이버의 시장 타깃을 24W 이하의 벌브·필라멘트·형광등·다운라이트 등 중소형 조명 제품시장으로 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자이언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조명용 드라이버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이다.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는 지난해 3월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시에 조명이 깜박거리는 플리커(Flicker) 현상을 10% 이하로 대폭 개선해 안전기준인 ‘캘리포니아 타이틀 24 (California Title 24)’가 제시하는 30% 이하를 달성함으로써 조명 설계자가 국제 표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반도체가 고전압 LED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차세대 혁신기술인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 시리즈는 조명의 크기·무게·부피를 줄임에 따라 조명 설계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