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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국내 최대 공조 전시회서 종합 냉방·청정 제품 선봬


입력 2019.03.12 10:23 수정 2019.03.12 11:25        이홍석 기자

'HARFKO 2019' 개최...15일까지 맞춤형 솔루션 제시

인(人)감지 지능 냉방에 공간별로 다양한 기술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 내 전시부스에 마련된 '청정 솔루션' 존에서 국내 최대 157.4㎡까지 청정 가능한 4Way 카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 내 전시부스에 마련된 '청정 솔루션' 존에서 국내 최대 157.4㎡까지 청정 가능한 4Way 카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HARFKO 2019' 개최...15일까지 맞춤형 솔루션 제시
인(人)감지 지능 냉방에 공간별로 다양한 기술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에서 종합 냉방·청정 제품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기술 솔루션도 제시한다.

지난 1989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전 세계 28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대 면적 청정 가능한 4Way 카세트형 시스템 에어컨, '무풍 에어컨' 풀 라인업 등 혁신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회사측은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인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업시설·교육시설 등에서도 4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시스템에어컨 360·1Way·4Way 카세트는 PM 1.0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 판넬을 적용할 수 있어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강력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PM 1.0은 입자의 크기가 지름 1㎛(1000분의 1㎜) 이하인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먼지를 일컫는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돼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4Way 카세트용 공기청정 판넬은 국내 최대 면적인 157.4㎡의 넓은 공간까지 청정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고급형 유선 리모컨의 유동형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 등 실내 공기질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실내 청정도를 간편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삼성전자는 쾌적하고 경제적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인 전열교환기(ERV·Energy Recovery Ventilator)도 전시했다.

전열교환기는 배기구와 흡입구가 구분된 양방향 환기 시스템으로 오염원이 재유입되지 않아 환기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에 이르기까지 '무풍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변화와 IoT 기술의 대중화로 국내 공조 시장도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무풍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성능은 물론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듀얼베인을 적용한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모델이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듀얼베인을 적용한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도 이번 행사에서 공간 맞춤형 종합 공조 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 중 가장 넓은 45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인공지능(AI) 스마트기류 실내기,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 비컨(BECON·Building Energy Control) 등을 선보였다.

AI 스마트기류 실내기는 듀얼 베인(Dual Vane)과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베인은 실내기에 부착된 날개이며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준다.

듀얼 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 조절 장치와는 별도로 내부에 4개의 조절 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정밀하게 바람을 조작하는 게 어려웠으나 신제품은 8개 베인을 사용해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듀얼 베인은 빠르고 균일하게 바람을 보내주는 다이나믹바람을 비롯해 듀얼오토스윙바람, 간접바람 등 6가지 바람모드를 지원해 공간에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

스마트 기능은 공간온도센서를 사용해 천장과 바닥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난방한다. 인체감지센서는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사람이 없을 경우 알아서 공조장치의 운전을 멈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주거·사무·교육·산업·상업 등 8개의 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주거 공간에 최적화된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사무 공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 5), 조용한 환경이 필수적인 교육 공간을 위한 바닥상치형 환기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공기청정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상업 공간에서 사용하는 원형·4방향 등 다양한 카세트의 천정형 실내기는 PM 1.0의 극초미세먼지, 냄새, 대장균까지 제거해주는 5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해 공간을 쾌적하게 해준다

교육 공간 솔루션은 PM 1.0 센서를 탑재한 것은 물론이고 공기청정 면적을 대폭 늘렸다. 최대 158제곱미터(약 47.9평)까지 청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초등학교 교실이 20평대인 것을 감안하면 교실 2개만큼의 면적을 청정할 수 있다.

사무 공간 솔루션은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실내환기시스템과 고성능 필터를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LG전자는 호텔·사무실·대형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컨을 선보였다. 토탈 솔루션인 비컨은 최적의 에너지 관리를 도와준다. 각 공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각 공간별 에너지 수요량과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고 사용량을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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