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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고교학점제 기반 마련하길"


입력 2019.03.11 14:59 수정 2019.03.11 14:59        김민주 기자

"실질적인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가 이뤄지길 기대"

"실질적인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가 이뤄지길 기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일반고 전성시대'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189개 일반고 학생·학부모·교원 3만 6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학생 3.69점, 학부모 3.81점, 교원 4.05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은 서울시교육청이 고교 서열화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이며 4년간 총 79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일반고 전성시대 세부 정책 가운데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이 학생·학부모·교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반면, 만족도가 최저인 세부 정책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으로 꼽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취임 이래 꾸준히 지속한 일반고 지원을 통해 전년도에 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를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여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과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연계해 선택권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서울형 고교학점제는 2022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올해 시교육청은 전년도 대비 교당 평균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증액하고 학교별 맞춤식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예산 교부 방식도 기존 목적 사업비에서 학교기타운영비로 전환해 예산 자율 영역을 확대 편성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 강사 및 시설 인프라 구축,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등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여러 과제들이 남아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의 희망과 적성·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 참여 중심의 역량을 키우는 수업, 학생 성장을 돕는 과정 중심 평가로 실질적인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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