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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경신...최종 6위


입력 2019.03.10 09:27 수정 2019.03.10 09: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크로아티아서 열린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총점 178.82

전날 쇼트 실수 딛고 프리서 123.20점 받아..개인 최고점

유영이 10일 주니어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최고점을 찍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유영이 10일 주니어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최고점을 찍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유영(15·과천중)이 프리 스케이팅 최고점을 찍고 주니어 세계선수권 6위에 올랐다.

유영은 10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13점, 구성점수(PCS) 57.07점으로 합계 123.20점을 받았다.

자신의 ISU 최고점이었던 119.53점(2018 주니어 그랑프리 1차)을 3.67점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55.62점)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실패하는 큰 실수로 11위까지 떨어졌던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3.20점을 기록, 총점 178.82로 최종 6위에 랭크됐다.

동메달 추이팅(미국·194.41점)과는 15.19점이나 벌어져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지난해 처음 나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의 순위(9위)를 넘어섰다.

여자 싱글 부문에선 4회전 점프를 무려 3차례나 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가 차지했다. 트루소바는 총점 222.89점을 기록, 주니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한 유영은 트리플 플립에서 감점을 받았지만 최고 수준의 레이백 스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과 달리 큰 실수 없이 프리 스케이팅을 마친 유영은 연기를 마친 뒤 만족한 듯 뜨거운 눈물도 흘렸다.

지난 1월부터 슬럼프에서 벗어난 유영은 지난달 2개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부츠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실수를 딛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한 이해인(14·한강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4.83점, 구성점수 54.12점, 합계 118.95점을 받았다. 총점 171.97점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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