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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불만족 “슬라이더 잘못된 판단”


입력 2019.03.09 13:12 수정 2019.03.09 13: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새롭게 준비한 슬라이더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1개였으며 볼넷 없이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완벽한 몸상태임을 알렸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무실점)과 2일 샌디에이고전(2이닝 무실점)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세 번째 시범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류현진은 “직구와 커터가 좋았다.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변화구도 좋았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문제는 슬라이더였다. 앞서 류현진은 KIA 윤석민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슬라이더를 가다듬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처음으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다. 아마도 앞으로 시도하지 않을 것 같다”며 “제구에 부족함을 느꼈다. 계속 연습은 하겠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평소에 비해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것에 대해 “야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항상 마운드에서 빠르게 승부하는 편이다. 그게 계속해서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제구가 좋다 보니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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