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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올해 첫 모평…"국영수,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다"


입력 2019.03.08 03:00 수정 2019.03.08 05:59        김민주 기자

3월 모평…입시전략 짤 수 있는 중요한 '척도'

3월 모평…입시전략 짤 수 있는 중요한 '척도'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7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891개 고교, 고3 수험생 47만명이 응시해 치러졌다. ⓒ데일리안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7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891개 고교, 고3 수험생 47만명이 응시해 치러졌다. ⓒ데일리안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처음 실시한 3월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고3학년 기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됐으나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낮지 않았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의 경우 독서 파트에서 과학, 기술, 경제 지문이 출제됐는데, 역법을 다룬 과학 지문과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다룬 기술 지문 등으로 까다롭게 출제됐다. 또 주식을 다룬 경제 지문 역시 학생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학가형 고난이도 문항인 30번(미적분II)은 '아주 어렵다'로 평가됐고, 29번(순열과 조합)은 난이도가 아주 높지 않으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로 꼽혔다. 수학나형을 보면, 평소 가장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는 29번, 30번은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그 외 문항들 중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항(20번, 28번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에겐 지문에 쓰인 어휘의 수준이 대체적으로 높고,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서 쉽지 않았을 것으로 평가됐다.

3월 모평…입시전략 짤 수 있는 중요한 '척도'

올해 첫 모의고사는 고3학년에게 입시 전략의 척도로 활용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본인의 실력을 전국적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시에 집중할지 수시에 집중할지 등 입시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항별 정답률도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수준의 문제까지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날 “시험별 난이도 차이와 매 시험별 백분위 점수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시험별로 지원가능한 대학범위 수준 폭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간 시험일정에 따른 학습 스케쥴 관리와 남은 시험일정과 출제범위도 체크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첫 모의고사부터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취약한 과목, 취약한 단원이 있다면 향후 학습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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