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과일간식 시범사업 설문결과, 대체로 긍정적 평가
농식품부 과일간식 시범사업 설문결과, 대체로 긍정적 평가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2%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지속적인 필요성도 90%가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실시한 과일간식 시범사업과 관련해 학부모·학생·학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한 달간 설문조사지를 통해 실시됐으며, 과일간식 지원에 참여했던 학부모 1000명과 학생 1000명 학교관계자 437명 등 2437명이 조사에 응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과일간식 필요성 및 만족도, 지원확대 필요 여부를 물었으며, 학생에게는 과일간식의 맛, 양, 선호하는 과일 등을 조사했고, 학교관계자에는 과일간식 지원 확대에 대한 인식 의견을 주로 파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와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무상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과일간식 지원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과일간식 지원에 92%의 만족도를 보였고, 과일간식 지원이 학생의 건강증진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96%, 초등돌봄교실 뿐 아니라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91.9%를 보였다.
과일간식을 계속 원한다는 답변이 90.2%였으며, 과일맛은 좋거나 보통이 92.6%, 과일양은 적당·많음이 86.3%로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농식품부는 일각에서 그간 학생들이 패스트푸드 위주 간식에 적응해 있어 과일간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과일을 선호했고 앞으로도 계속 먹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일간식을 지원받은 돌봄어린이의 ‘국산과일 섭취빈도’와 ‘국산과일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가장 맛있다고 답한 과일은 사과(18.3%)였으며, 감귤(16.7), 멜론(12.8), 수박(12.1), 배(11.6), 포도(8.1), 블루베리(5.3), 자두(5.1), 키위(5.0), 방울토마토(4.1) 순이었다.
돌봄교사 등 학교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5.6%를 보였다. 과일간식 지원이 돌봄교사에게는 추가적인 업무부담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학교관계자의 65.6%가 과일간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