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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취업 활성화 위해 지자체-산업계 한뜻 이루길"


입력 2019.03.07 16:31 수정 2019.03.07 16:31        김민주 기자

기업체 방문한 유은혜…"특성화고, 지역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로 길러야"

기업체 방문한 유은혜…"특성화고, 지역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로 길러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부산에 위치한 한미유압기계를 방문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한 기업의 상황 등을 살폈다. 간담회에는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지자체 인사를 비롯한 경영계 인사도 참여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많은 학교들이 지역전략산업이나 미래신산업에 부합하는 학과로의 개편을 원하고 있으며 교육부도 연간 100개교 이상을 지원하여 오는 2022년까지 500여개 직업계고의 학과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가 방문한 한미유압기계는 부산의 직업계고인 동명공업고등학교 등을 졸업하고 취업한 고졸재직자가 근무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명공업고는 2016년부터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학과개편을 추진한 특성화고로 지역산업체가 원하는 인력을 맞춤 교육하고 있다.

실제로 유 부총리는 취임 후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위해 현장 행보와 지자체·기업과의 소통 면을 늘려가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지역 전략 산업에 맞는 학과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는 지역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로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지자체와 교육청을 향해서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고졸취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경제단체 간의 협업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일례로 “경상북도에서는 지자체 주도로 교육청과 고졸취업지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면서 학교에서는 지역 산업수요를 반영하여 학과를 개편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우수기업으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부경대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으로 꼽았다. 부경대는 재직자특별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일하면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와 야간․주말수업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부총리는 "고졸 취업과 후학습을 통해 청년들이 성공할 수 있는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입시․경쟁위주의 교육․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라면서 “지자체와 지역산업계, 교육청과 직업계고 및 대학교가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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