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위기'…무디스·OECD 등 성장률 하향 전망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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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5일 23:04:24
    '한국경제 위기'…무디스·OECD 등 성장률 하향 전망 잇달아
    내년 경제성장률 2.2%~2.6% 예측…글로벌 교역 둔화·성장 모멘텀 약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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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3-07 12:55
    이소희 기자(aswith@naver.com)
    내년 경제성장률 2.2%~2.6% 예측…글로벌 교역 둔화·성장 모멘텀 약화 분석

    최근 해외 평가기관의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예상치보다 낮은 2.1%~2.6%대로, 0.2~0.3%p 하향 조정되는 등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일 무디스는 ‘세계 거시 전망 2019∼2020’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이 올해 2.1%, 내년 2.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 무디스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2.3%, 2.5%로 전망했는데 올 들어 각각 0.2%p, 0.3%p 낮췄다.

    특히 무디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현재까지 나온 주요 기관의 예측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투자 부진과 수출 악화, 고용 위축 등의 요인이 한국 경제 전망치를 낮게 분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가 46개 투자은행(IB)·국제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집계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2.5%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노무라·바클레이즈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 9곳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당초 연 2.8%에서 지난해 9월에는 2.7%, 11월에는 2.6%로 하락했고 올 들어 2.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모두 2.6%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에 각각 2.8%·2.9%로 전망했던 것에서 올해는 0.2%p, 내년은 0.3%p 낮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OECD가 이번에 내놓은 전망대로라면 한국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작년의 2.7%보다 약간 둔화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게 된다.

    성장세 둔화 요인으로는 최근 세계적인 글로벌 교역 둔화 추세와 성장 모멘텀 약화, 하방리스크 확대 등이 반영되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게 OECD의 설명이다.

    다만, 확장적 재정 정책과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내 수요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도 OECD는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예측됐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5%에서 올해 3.3%로 0.2%P 낮아졌고 내년 성장률은 3.5%에서 3.4%로 0.1%P 떨어진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유로존을 비롯한 G20 대부분 국가들의 전망치 하향 조정됐고 중국․유로존 경기 둔화, 무역긴장 지속, 경제심리 악화 등의 영향과 브렉시트․미중 통상마찰 관련 불확실성 등 하방 리스크 상존 등의 변화를 감안한 분석이다.

    이 같은 경제성장률 평가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OECD 전망치는 정부의 성장전망 범위인 2.6~2.7% 내에 있다”면서 “세계경제가 꺾이는 상황에서 지난해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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