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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국 비자면제로 국민 편익 1조 넘어"


입력 2019.03.06 16:42 수정 2019.03.06 16:53        이홍석 기자

8000억원 이상 비용 절감...방문객 수 2.5배 증가

8000억원 이상 비용 절감...방문객 수 2.5배 증가

미국 비자 면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1조원이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다. 약 8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됐고 미국 방문객 수도 2.5배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미국 국토안보부의 비자종류별 입국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 민관공동사업으로 추진된 미국 방문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 12일부터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미국 90일 이하 체류에 대한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지난 2017년까지 9년간 비자발급 수수료 등 직접비용이 7000억원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 2008년 이후 10년간 비자면제로 인한 직접이익이 8000억원 이상으로 그동안 미국 대사관 방문인터뷰를 위한 교통·시간 비용 등의 절감효과를 포함할 경우, 편익 증대효과가 1조원 이상이라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또 미국 여행의 편의성이 개선되면서 우리 국민의 미국 여행객수는 지난 2017년 기준 251만명으로 2008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지난 1990년대 말 국민들이 미국 비자 신청을 위해 연일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하루 종일 대기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조차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전경련 자체기획으로 미국 상공회의소 등 경제계의 협조를 통해 미국 비자면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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