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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 2153명...국내 이건희·서정진 등 40명


입력 2019.03.06 15:25 수정 2019.03.06 15:53        이홍석 기자

아마존 베이조스 1위 유지…이건희 65위, 서정진 181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281위...한국 여성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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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가 2153명으로 국내에는 40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낸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에서 자산 10억 달러(1조1265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는 총 2153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조사때보나 55명이 줄어든 수치로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87조 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4000억달러 감소했다. 전체의 46%인 994명의 자산이 줄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수와 자산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작년에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억만장자 247명이 보유 자산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대열에서 이탈했다. 이는 전체의 11%로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많은 수가 빌리어내어 그룹에서 '아웃'된 것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억만장자 수 감소는 최근 IT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다 중국 경제 침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억만장자는 49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가장 많은 수인 609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고 20위 내에도 14명이나 포함됐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1310억 달러(147조5000억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14~2017년 4년간 1위를 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965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760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가 64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국내 억만장자는 총 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9억달러(19조원)로 6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1억 달러로 1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 달러)이 215위, 김정주 NXC 대표(65억 달러)가 24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43억 달러)이 452위였다. 여성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천28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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