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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트럼프 의혹' 전방위 조사…81곳 대상 자료요청


입력 2019.03.05 17:03 수정 2019.03.05 17:04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해 방한 당시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모습.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해 방한 당시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모습.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인물과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문서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제럴드 내들러(민주·뉴욕) 하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부패·권력남용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81곳에 서한을 보내 문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이 81곳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개인 수십명뿐 아니라 백악관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트럼프 기업과 트럼프 재단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다가 등을 돌린 마이클 코언도 목록에 올랐다.

그밖에 Δ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Δ차남 에릭 트럼프 Δ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Δ앨런 와이즈버그 트럼프그룹 최고재무책임자 Δ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 Δ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Δ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 Δ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창업자 Δ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Δ호프 힉스 전 백악관 공보국장 등이 포함됐다.

하원 법사위의 이번 조사 목적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의 러시아 결탁 여부와 이를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대한 수사방해 여부 등을 알아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취재진에게 "아름다운 게 뭔 줄 아느냐. (러시아와의) 결탁은 없다. 이건 모두 거짓말이며, 정치적 거짓말"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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