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맏사위'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 별세
부인 이인희 고문 별세 한달여만…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부친
부인 이인희 고문 별세 한달여만…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부친
삼성가 맏사위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별세했다.
4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조운해 이사장은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조 이사장은 삼성그룹 설립자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맏사위로 최근 별세한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이다. 이 고문은 지난 1월 30일 별세해 부부가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그는 경북대 의대(옛 대구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종사했다. 지난 1958년 박준규 전 국회의장 소개로 이 고문과 결혼해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다.
고인은 슬하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동혁·조자형씨 등 3남 2녀를 뒀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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