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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 의혹 해명에도…YG, 비난 폭주


입력 2019.02.27 11:23 수정 2019.02.27 11:26        부수정 기자
연예계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의 반복된 논란으로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연예계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의 반복된 논란으로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연예계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의 반복된 논란으로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빅뱅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데 이어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는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보도된 승리의 성접대 카톡 의혹에 대해선 "조작된 메시지"라고 일축했다.

승리는 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승리는 "연예인 사업이니까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줄 아는데 저는 진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버닝썬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실질적인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대중의 분노가 큰 것도 이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승리를 대신해 입장을 밝히며 "사고와 실수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계약서 및 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수정 보완해왔다"며 소속 가수들과 대화를 통해 조언하고 교육하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으나 대중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중인 빅뱅의 지드래곤도 진급 심사에서 누락해 현재 일병 계급이라는 소식도 논란이 됐다. 지드래곤이 잦은 휴가를 썼다는 사실에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해 국군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소속 아티스트 관리를 못했다"며 YG엔터테인먼트를 비판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의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2011년 지드래곤이 대마초 혐의로 입건됐으나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2017년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탑은 군 복무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에는 당시 YG 소속이던 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과거 마약 밀반입 혐의로 입건 유예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특히 이들에 대해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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