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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8% '답보'…완전히 등돌린 TK


입력 2019.02.27 11:00 수정 2019.02.27 10:35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8.1%…긍정평가와 격차 줄어

대구‧경북 21.8%…"안보정국 우려 커져"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8.1%…긍정평가와 격차 줄어
대구‧경북 21.8%…"안보정국 우려 커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곡선이 수평을 그렸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하면서 정부여당에 유리한 외교·안보 정국이 열렸지만, 국정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곡선이 수평을 그렸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하면서 정부여당에 유리한 외교·안보 정국이 열렸지만, 국정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곡선이 수평을 그렸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유리한 외교‧안보 정국이 열렸지만, 국정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은 크게 하락하며 등을 돌렸다.

안보정국 열렸지만...'데드크로스' 향하는 지지율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47.8%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2%포인트 오른 48.1%였다. 부정평가와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로 좁혀졌다.

현재 부정평가 상승세를 막지 못하면 또 다시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현상)를 직면하게 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0%로 지난주(28.7%)와 큰 차이가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47.8%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47.8%로 나타났다.ⓒ알앤써치

'한국당 공세+안보우려'에 싸늘해진 대구‧경북 민심

특히 지역별 조사에선 대구‧경북이 21.8%로 지난주 보다 12.3%포인트나 빠졌다. 부정평가는 7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자유한국당이 총력을 펼친 대여공세의 영향과 함께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안보우려'도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호남에선 62.5%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1.2%였다. 서울은 48.7%, 경기지역은 54.8%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 조사에선 30대에서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54.6%), 50대(48.6%), 20대(47.8%), 60대(3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의 여파가 지난해 1차 싱가포르회담 만큼 크진 않을 것"이라며 "파격적인 수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국정지지율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05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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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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