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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피언 우들리, 할로웨이 예로 들며 '냉소'


입력 2019.02.27 16:19 수정 2019.02.28 09: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6일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잠정챔피언 무용론 제기

UFC 웰터급 챔피언 우들리. ⓒ 게티이미지 UFC 웰터급 챔피언 우들리. ⓒ 게티이미지

꿋꿋하게 UFC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있는 타이론 우들리(36·미국)가 5차 방어를 앞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지난 2016년 라울러를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한 우들리는 다음달 3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서 열리는 ‘UFC 235’에서 ‘랭킹 2위’ 카마루 우스만(31·나이지리아)과 대결한다.

지난 2015년 TUF21로 데뷔한 우스만은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UFC에서 9승 무패를 기록 중인 신예다.

우들리 상대는 잠정 챔피언이었던 콜비 코빙턴(30·미국)이 아닌 우스만이다. 지난해 6월 UFC 225에서 코빙턴은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 판정승을 거두고 잠정 챔피언이 됐다. UFC 228에서 우들리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빙턴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불발됐다.

결국, 우들리는 대런 틸과 UFC 228에서 타이틀 매치를 가졌고, 코빙턴의 잠정 타이틀은 박탈됐다. 이후 UFC 233에서 우들리-코빙턴의 타이틀 매치를 계획했지만, 우들리가 부상을 이유로 거부해 불발됐다.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 ⓒ 게티이미지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 ⓒ 게티이미지

우들리는 코빙턴이 아닌 우스만이 5차 방어 상대가 된 것을 놓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우들리는 지난 26일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잠정 챔피언이라는 것은 지구상 최대의 코미디(The interim belt is the biggest joke on earth.)”라며 비웃었다. 잠정 챔피언에게 통합 타이틀전이 보장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우들리는 페더급 챔피언 신분으로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을 치르는 맥스 할로웨이(27·미국)를 예로 들면서 “할로웨이는 UFC 팬들의 사랑을 받는 챔피언이다. 굳이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싸울 이유가 없다.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비판했다. 지금의 잠정 타이틀 매치는 무의미한 쇼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라이트급에서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당분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할러웨이는 잠정챔피언이었던 라이트급 랭킹 1위 퍼거슨이 아닌 포이리에와 4월 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UFC 236에서 잠정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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