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금리 3.58%…석 달 연속 하락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
기업대출 금리는 0.04%P 상승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
기업대출 금리는 0.04%P 상승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대출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대출금리는 다소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통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5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3개월째 하락했다. 지난달 금리는 2017년 12월(3.61%)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 금리도 0.09%포인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 역시 0.07%포인트 내렸다.
반면 기업 대출 금리는 3.81%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0.08%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73%로 0.02%포인트 올랐다. 대출 금리는 3.86%를 기록한 2015년 2월 이후 최고였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2.00%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2.31%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는 대부분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1.08%포인트, 상호금융은 0.07%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01%포인트씩 대출 금리가 올랐다. 신용협동조합 대출 금리만 0.02%포인트 내렸다.
반면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에서 각각 0.01%포인트, 0.09%포인트, 0.04%포인트씩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만 전월과 같은 2.69%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