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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홍영표 사과, 내 발언 이해 못한듯"


입력 2019.02.25 12:47 수정 2019.02.25 12:49        이유림 기자

"왜 20대에서 북한·통일 문제 지지가 낮은지 분석한 것"

홍익표 "홍영표 사과, 내 발언 이해 못한듯…당 지지율과 연관짓지 않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전 정권의 반공 교육 때문에 20대가 보수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율과 20대 교육 문제를 연관지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원내대표의 사과와 관련해 "제 발언의 취지를 잘 모르시고 하신 말씀같다"며 "저는 원내대표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보수정권 당시 20대 교육과 당 지지율이 연계됐다는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지지율이 낮다는 게 아니라 북한 문제와 통일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나오는지에 대한 내용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북한을 어떻게 다루는지만 봐도 아실 것 아닌가. 꼭 20대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국민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라며 "도리어 그당시 사회환경과 교육내용을 조성했던 당시 보수정권과 보수언론을 지적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MBN에 대해서도 "당 공보실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당 설훈-홍익표 의원의 '20대 지지율 교육탓' 발언 파문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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