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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경찰' 이선균 "역대급 악질 캐릭터"


입력 2019.02.25 11:41 수정 2019.02.25 11:41        부수정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악질경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이선균이 영화 '악질경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이선균이 영화 '악질경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에서 이선균은 "조필호는 직업만 경찰이지 쓰레기, 양아치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범죄를 사주하고 비리를 눈감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이선균은 극 중 악질경찰 조필호를 맡아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조필호는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까지 사주하는 악질 중에 악질. 경찰 신분으로 온갖 비리를 저지르던 그는 더 나쁜 악의 존재에 맞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이선균은 "거칠고 진한 캐릭터"라며 "앞서 비리가 있는 경찰 역을 하기도 했지만 질이 나쁜 정도가 이번이 가장 심하다.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 중에 역대급 악질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속 사건이 매력적이었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흥미를 느꼈다"며 "필호가 사건을 겪은 후 각성하는 과정이 끌렸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이정범 감독의 한예종 졸업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이 17년 만에 '악질경찰'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 감독은 "17년 만에 다시 만나 벅차다"고 했고, 이선균은 "감독님은 학교에 다닐 때부터 좋아하던 형이다. 당시 감독님과 영화를 찍을 때 배우가 감독의 도움을 받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정말 좋았던 기억이다"고 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가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3월 21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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