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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커쇼 상태 언급..류현진 25일 등판


입력 2019.02.24 09:57 수정 2019.02.24 14: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괜찮아지고 있는 것으로..” 답변

클레이튼 커쇼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 클레이튼 커쇼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

커지는 우려 속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LA다저스)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 직후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회복됐다는 판단이 들면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SPN’은 커쇼가 금주 중 투구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지난 21일 불펜 투구를 했던 커쇼는 왼팔에 경련을 동반한 통증을 느껴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커쇼의 투구 훈련 일정은 물론 시범경기 등판 일정도 세우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는 다저스로서는 ‘특급 에이스’ 커쇼 이탈에 크게 걱정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11월 3년 총액 9300만 달러에 커쇼와 계약을 연장했다.

허리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던 다저스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커쇼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곧 자기 위치로 돌아올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 했다.

연평균 30경기 이상 등판했던 커쇼는 지난 3시즌 동안 어깨와 허리 등의 부상이 반복되면서 스피드도 떨어졌다. 그러면서도 팀의 에이스로서 무리한 등판도 강행했다.

복귀 시점을 확실히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봤을 때, 9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소화했던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커쇼와 달리 류현진은 쾌조의 몸 상태로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25일 오전 5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류현진이 1~2이닝을 소화한 뒤 브록 스튜어트, 데니스 산타나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어깨, 팔꿈치 부상 등으로 최근 2시즌 동안 3월 중순에야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순조롭게 시즌 준비가 이어지면서 5년 만에 2월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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