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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휴식’ 손흥민, 번리전 시작으로 다시 강행군


입력 2019.02.23 17:18 수정 2019.02.23 18: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번리 상대로 5경기 연속골 도전

2주 동안 챔피언스리그 등 5경기 치러

번리 원정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번리 원정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득점포를 재가동한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60(20승 6패)으로 3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선수 맨체스터 시티(승점 65)를 압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최근 리그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까지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무서운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또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FA컵 탈락으로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는 손흥민은 충분한 체력을 비축해 또 한 번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번리전은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이후 무려 9일 만에 열리는 경기로 손흥민도 모처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 이후에는 어김없이 득점포가 가동됐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고 그대로 영국에 남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득점 행진에 나섰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손흥민은 집중 견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골 사냥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케인이 돌아온다면 손흥민은 집중 견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골 사냥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케인은 지난 달 14일 맨유전에서 발목을 다쳐 재활에 돌입했다. 하지만 예정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이르면 번리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케인이 빠져 있는 사이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사실상 팀을 홀로 이끌어왔다. 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잇따라 안겼다.

하지만 팀의 주포인 만큼 상대팀의 견제도 많이 받았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집중 견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골 사냥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번리전을 시작으로 2주 동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강행군을 앞두고 재충전에 나선 손흥민이 휴식의 힘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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