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과 끝내 받지 못하고 '영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로 국내 소송에 참여했던 고 심선애 할머니의 영결식이 오늘(23일) 오전 광주 기독병원에서 엄수됐다.
심 할머니의 유가족은 추도사를 통해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반드시 일본과 미쓰비시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심선애 할머니는 1994년 열다섯의 나이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 강제동원돼 해방 이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국내 2차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다 지난 21일 향년 88세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