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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회가 영화 한 편"…'트랩' 막판 관전 포인트


입력 2019.02.23 10:03 수정 2019.02.24 11:36        김명신 기자
매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웰메이드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총 7부작)이 종영까지 단 3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OCN 매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웰메이드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총 7부작)이 종영까지 단 3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OCN

매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웰메이드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총 7부작)이 종영까지 단 3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박신우 감독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남은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트랩’은 지난 9일 첫 방송 이후 참신한 소재와 “영화인가, 드라마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쫄깃한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OCN의 새로운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타자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사랑에 박신우 감독은 “처음 드라마를 하게 되었는데, OCN의 새로운 시도인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번째이기도 하여 무게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OCN의 적극적인 도움과 전문적인 노하우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방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를 장르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에 대해 하루하루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었는데, 어느새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화와 달리 매주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 본방송 중 시청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실시간 톡방 등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짚었다.

그렇다면, 박신우 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박신우 감독은 “영화와 달리 드라마의 중요한 재미 포인트는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트랩’ 역시 시청자분들의 궁금증이 이야기 전개의 동력”이라고 설명하며, “산장카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가’를 생각해볼 때, 산장 카페주인(윤경호)의 ‘지금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죽겠지?’라는 대사가 마치 감독이 시청자분들께 던진 질문 같았다”는 것.

또한 “카페주인이 경찰에게 건 전화를 강우현(이서진)에게 바꿔주는 장면이 생각난다. 그때는 연출하고 있는 저마저도 몰입해서 볼 정도로 이서진씨와 윤경호씨의 합이 잘 맞았다”며 열연을 펼친 두 배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1, 2화는 카페주인이 변모하는 모습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카페주인의 역할이 아주 중요했는데, 윤경호씨가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진심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박신우 감독은 남은 3화의 관전 포인트로, ‘부제’를 꼽았다. “매화 부제가 주는 힌트를 따라서 극을 본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그리고 지금 가지게 된 새로운 관점으로 지난 화를 다시 본다면, 이전에 놓쳤거나 아무 의미 없던 것들이 새롭게 읽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제’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사냥꾼들, 두 얼굴, 1mm, 비밀과 거짓말 등 ‘트랩’은 7화까지 매화 다른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내용을 함축하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23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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