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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규정 위반’ 첼시, 아자르 이적 차질 빚나


입력 2019.02.23 10:04 수정 2019.02.23 10: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U-18 선수 해외이적 제한 규정 위반으로 선수 영입 못해

선수 영입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자르의 이적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 게티이미지 선수 영입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자르의 이적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가 향후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현지시각) 첼시가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이적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내년 1월까지 선수 영입 계약을 금지시켰다. 이과 함께 FIFA는 60만 스위스프랑(약 6억7000만원)의 벌금도 함께 부과했다.

FIFA는 원칙적으로 18세 이하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제한하고 있다.

첼시가 저지른 위반 행위는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공격수 베르트랑 트라오레(리옹) 영입 사례다.

트라오레는 첼시와 2014년 정식 선수 등록을 했지만 그는 2011년부터 U-16, U-18 경기에 출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몇 년 전 바르셀로나 역시 같은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았고, 이로 인해 이승우와 백승호가 공식 경기 출전에 제한을 받기도 했다.

첼시가 당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에이스 에당 아자르의 이적도 안개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2020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이 돼 있는 아자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결별이 유력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 영입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선수 영입을 할 수 없게 된 첼시가 전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에이스 아자르를 선뜻 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첼시는 최근 부진으로 사리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는 등 위기에 놓여 있다. 팀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 아자르까지 내놓는다면 첼시 팬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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