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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유류세 인하 이후 첫 ‘반등’…1주일새 0.2원↑


입력 2019.02.23 06:00 수정 2019.02.22 22:45        조재학 기자

15주 연속 내리막 마감…오름세 전환 조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추세 전환…강보합”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5주 연속 내리막 마감…오름세 전환 조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추세 전환…강보합”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됐고, 지난달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상승세가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2원 상승한 1342.9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0.5원 오른 1242.2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0.2원 내린 935.9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린 1315.2원에 판매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0.4원 하락한 1358.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2.5원 하락한 1445.2원으로, 전국 평균가(1342.9원)보다는 102.3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0.9원 오른 1303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42.2원, 전국 평균가보다 39.9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11.1원이 상승한 1248.1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61.3원으로 9.9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두 정상 간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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