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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지현우, 전에 없던 격정멜로 '슬플 때 사랑한다'


입력 2019.02.23 09:49 수정 2019.02.23 09:50        이한철 기자

일본 원작 드라마 리메이크, 세 남녀의 멜로

박한별, 2년 만에 복귀…박하나와 2인 1역

배우 류수영, 박하나, 박한별, 왕빛나, 지현우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류수영, 박하나, 박한별, 왕빛나, 지현우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가 격정 멜로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까.

MBC가 '신과의 약속' 후속으로 선보이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짜릿한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자타공인 '멜로킹' 지현우부터 '보그맘' 이후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기대되는 박한별, 강렬한 연기변신을 예고한 류수영, 출연작마다 높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던 왕빛나, 특별출연이지만 남다른 존재감이 기대되는 박하나에 이르기까지 명품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뭉쳤다.

이들은 각 캐릭터 간, 얽히고설킨 운명적 사랑을 심도 있게 그려내기 위해 캐릭터 연구는 물론 메이크업, 의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각별히 신경 쓰며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우 지현우, 박한별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지현우, 박한별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극중, 지현우와 박한별은 사랑에 한없이 헌신적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남자 '서정원'과 누구나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지만 남편의 지독한 사랑에 지쳐 탈출을 결심하는 '윤마리'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1일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한별은 "저희 드라마를 격정멜로라고 표현하는데 궁금해서 검색창에 '격정'을 쳐봤다. 급박한 상황에서 나오는 감정이라는 설명이 있더라. 저희 드라마가 딱 맞는 거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지현우는 "16년 정도 이 일을 했는데 제가 했던 작품 중에서 감정을 표현하기가 가장 어려운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현우는 "드라마가 문학작품 같은 느낌이 있다. 집에 있으면서도 긴장을 놓지 못할 만큼 감정의 폭이 크고 진하다"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눈빛과 대사, 느낌으로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수영이 맡은 '강인욱'은 모두가 흠모하는 재벌가 후계자로 완벽한 모습 뒤 아내 윤마리(박한별 분)에게 집착하는 지독한 사랑을 바탕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배우 류수영, 박하나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류수영, 박하나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류수영은 "저희 드라마의 장점은 일상이 없다"고 특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일상을 나열하느라 시간을 쏟지 않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는 것. 류수영은 "그만큼 전개가 빠르고 격한 멜로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최이섭 PD가 연출을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만큼 스토리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쫓기는 여자인 동시에 행복을 찾아가는 여자' 윤마리(박한별 분)를 중심으로 '숨겨준 남자' 서정원(지현우 분)의 순애보적인 사랑, '쫓는 남자' 강인욱(류수영 분)의 지독한 사랑이 강한 서사를 안긴다.

여기에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주해라(왕빛나 분)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박하나의 시선으로 비춰질 또 한 명의 윤마리의 감성 또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짙은 감성이 담긴 정통 멜로드라마로써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등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 열정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고 전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슬플 때 사랑한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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